사람의 목을 물어뜯는 등의 극단적 환각 증세를 유발해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메페드론이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좀비마약 / 제공=서울 서초경찰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총책 A씨 등 5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또한 구매자로 적발된 외국인 10명 중 2명을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유통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 체류 중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권 외국인들에게 메페드론과 대마 등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페드론은 해당 국가들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대체제로 사용되는 신종 합성마약이다. 과다 흡입 시 극심한 환각과 공격성으로 인해 사람을 공격하거나 목을 무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어 '좀비마약'으로 불리운다.
A씨 조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을 판매책과 운반책으로 끌어들여 조직적으로 유통망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2월 국가정보원이 입수한 첩보를 토대로 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검거했으며, 메페드론 150g과 대마류 10g 등 총 3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이는 약 1천5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해외 신종 합성마약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해외 공급망 차단과 국내 유통망 색출 등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로 도주한 조직원 1명은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며, 경찰은 국제 공조를 통해 신속히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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