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4o 국내 20~30대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새 젊은 성인 유병률은 2배 가까이 늘었고, 고령 신규 환자 수도 두 배로 증가했다.
1일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 『당뇨병과 대사 저널(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실린 '한국 2형 당뇨병 젊은 성인의 유병률, 발생률 및 대사 특성(2010∼2020년)' 연구에 따르면, 국내 19~39세 성인의 2형 당뇨병 유병률은 2010년 1.02%에서 2020년 2.02%로 약 두 배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약 37만 명의 젊은 성인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30대(30~39세)의 유병률은 3.9%에 달해 젊은 당뇨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남성 유병률은 여성보다 높고 증가 속도도 더 가팔랐다.
젊은 당뇨 환자의 67.8%는 BMI 25 이상인 비만, 31.6%는 BMI 30 이상 고도비만 상태였으며, 허리둘레와 복부비만 비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혈압(34.2%), 이상지질혈증(79.8%), 지방간(78.9%) 등 대사 질환 동반율도 높았다.
혈관 합병증도 심각하다. 심부전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고, 만성신부전, 당뇨망막병증,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등 중증 합병증도 다수 보고됐다.
약물 치료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나, 복합 약제 처방은 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는 "젊은 환자일수록 자각 증상이 없어 병을 방치하기 쉽다"며 식습관 개선과 체중 관리,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고령층 당뇨병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신규 당뇨병 환자 수가 20112012년 10만 명에서 20192022년 22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장기(10년 이상) 당뇨병 환자도 3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
노인 당뇨 환자의 75%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었고, 치매·심부전·만성콩팥병 유병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이 없는 노인에 비해 말기신부전·치매·암·폐렴 등 주요 사망 원인에 대한 위험이 50~150% 더 높았다.
노인 환자 1명당 평균 9개 이상의 약제를 복용 중이며, 20개 이상을 복용하는 비율도 5.5%에 달했다. 이 중 일부는 독거노인, 치매, 고위험 음주자 등으로 약물 순응도(처방 이행률)가 크게 떨어지는 집단으로 분류됐다.
성빈센트병원 윤재승 교수팀은 초고령화 사회에선 단순한 혈당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다약제 복용과 인지기능 저하 등을 고려한 정밀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47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고려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부처님오신날인 5일, 충남 서산 부석사에서의 마지막 친견법회를 끝으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불상은 오는 10일 오전 열릴 송불의식을 마친 뒤 일본 쓰시마섬의 간논지(觀音寺)에 인계될 예정이다. 부석사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부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친견법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4만 명이 다녀갔다. 정부의 문화재 환수 노력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1만5천여 명이
1930년 8월 30일생,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94)이 자신이 이끈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 일선에서 올해 말 물러난다. 60년 가까이 전 세계 투자자들의 교본이 된 그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다. 후계자는 그가 직접 발탁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다. 버핏은 3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제60회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제 아벨이 최고경영자가 되어야 할 때”라며 은퇴 계획을 공식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 복장을 한 자신의 합성 이미지를 직접 소셜미디어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얼마 전 "차기 교황이 되고 싶다"는 발언을 한 데 이어, 교황 선출을 앞둔 시점에 공개된 이미지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realDonaldTrump)에 아무 설명 없이 한 장의 이미지를 올렸다. 사진 속 그는 가톨릭 수장이 착용하는 흰색 제의와 금색 십자가 목걸이, 주교관을 착용한 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