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며, 미국 자산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교역국들과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반복되는 관세 부과와 철회, 불명확한 정책 방향 등이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손을 떼고 현금 및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 / 사진=연합뉴스. 제공=AFP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관세 유예 발표로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S&P 500 지수가 3.5% 하락하며 다시 급락세로 전환되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는 상승(채권 가격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3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스위스프랑은 10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고위험 채권 펀드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LSEG 리퍼 자료를 인용해,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 고수익·고위험 채권 펀드에서 96억 달러, 레버리지론 펀드에서 65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글로벌 공급망 붕괴, 국경 간 무역 위축, 수입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며 물가 불안과 경기 둔화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미국 자산시장은 팬데믹이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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