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헤트루 궁전 공식 홈페이지 미국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1928~1987)이 1980년대 제작한 판화 작품이 네덜란드 지방자치단체의 부주의로 폐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남부 마스호르스트 지방자치당국은 미술 컬렉션 정리 과정에서 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독립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 해당 작품은 1980년대 제작된 것으로, 당시 네덜란드 6대 여왕인 베아트릭스를 팝아트 스타일로 묘사한 초상화다.
당국은 이 작품이 '대형 폐기물'로 분류돼 실수로 버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워홀의 작품을 포함해 총 46점의 예술품이 같은 방식으로 분실됐으며, 이들 작품의 총 가치는 약 2만2000유로(약 3500만~3600만 원)로 추정된다.
조사에 따르면 이 작품들은 자치단체 건물 보수공사 기간 동안 지하실에 방치됐다가, 2023년 침수 피해 이후 별다른 보호 조치 없이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작품 보관 및 이동 과정에서 담당자 지정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 당국은 지난해 11월 작품 분실 사실을 인지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후속 조치는 늦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언론은 "예술품 등록·보관·보안 관리 체계가 사실상 부재했던 점이 사고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일부 작품은 시청 지하 쓰레기장에서 회수됐지만, 워홀의 초상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작품 회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스 반데르파스 마스호르스트 시장은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공 재산을 부주의하게 다루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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