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핵심 참모의 사직과 총리실 내 준비 움직임이 드러나면서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출처=연합뉴스
한 대행의 최측근으로, 총리 민정실장과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한 대행을 밀착 보좌해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이 28일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마설에 강한 힘이 실리고 있다. 김수혜 공보실장을 비롯한 다른 정무직 참모들도 사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시점은 5월 1일 또는 2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당초 30일 출마설이 제기됐지만, 한 대행이 29일 국무회의에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사퇴하면 법적 효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사퇴 및 출마 선언은 5월 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가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후보 등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한 대행과 두 번의 단일화 토론 후 원샷 국민경선"을 제안했고, 김문수 후보도 "즉시 단일화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제대로 승부하는 게 자신 없는 사람들이 단일화를 운운한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정부와 경제계 일각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가 가져올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감지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미국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대외 신인도 차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조만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6월 3일 조기대선을 향한 본격 레이스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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