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경북 안동에서 올해 국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 쑥을 채취하러 나섰던 70대 여성 A씨가 어지럼증과 식욕 부진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지난 20일 숨졌다. 이후 사후 검사 결과, A씨는 SFTS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작은소피참진드기(참진드기) 매개로 감염되며, 고열,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살인 진드기'로 불리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는 2013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65건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381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170건의 감염 사례 중 26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전북 남원과 제주 서귀포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번 경북 사례는 올해 첫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FTS 환자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특히 농작업 및 야외활동 이후 발생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하여 노출 부위를 줄이고,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강조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진드기 노출이 우려되는 환경에서 활동한 후에는, 발열·구토·설사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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