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현장에서 조선족 십장이 노동시장을 장악하면서 한국인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족 건설 노동자들은 하루 8만~12만 원 수준의 낮은 일당에도 근무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아, 평균 10만~15만 원을 받는 한국인 노동자들은 임금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인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졌고, 그나마 구한 일자리에서도 임금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선족 노동자들이 선호되는 이유로는 낮은 인건비 외에도 한국어 구사 능력,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한 인력 모집의 용이성이 꼽힌다. 조선족 십장들은 조선족 네트워크를 통해 조선족 노동자들을 빠르게 투입할 수 있어, 건설사 입장에서는 인력 운용이 효율적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인 일용직 노동자의 일당은 평균 12만~20만 원, 외국인 노동자는 8만~15만 원 선으로 조사됐다. 건설뿐 아니라 물류, 제조, 공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임금 경쟁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생계를 위협받는 한국인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성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개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컨대 최저 일당 기준 마련, 십장 자격 요건 강화, 외국인 고용 기준 명확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한국인 일용직 건설 노동자의 고용 불안정과 임금 하락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김기자 기자 / kimgija@eg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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